안동대 전경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시국을 걱정하는 경북 안동대 학생모임이 24일 2차 시국선언을 진행한다.
안동대 학생모임은 이날 오후 12시30분 대학 학생회관 앞에서 2차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이번 시국선언은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정권과 최순실은 지금까지 국민으로부터 비롯된 신성한 권력을 ‘특권’으로 오인하여 사적이익에 이용했고 그 결과 민주주의를 파괴하여 헌정 사상 최악의 정국으로 만들었으나 책임감있는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3·1운동, 4·19혁명, 5·18광주항쟁, 6월항쟁 등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왔고 안동대도 1991년 5월 김영균 열사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다"면서 "현재를 사는 우리는 선배들이 지켜온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또 “참담한 시국을 처절히 목도한 현재, 그 의무를 실천에 옮겨 이후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여야 한다” 며 “ 정의가 바로서고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이 발양되는 더욱 성숙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실천해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대는 지난 2일 학생회가 가톨릭상지대와 연대해 시국선언에 나섰고, 이 대학 교수 43명은 지난 7일 시국선언에 동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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