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세평하늘길
경북 봉화군은 석포면 승부역서 소천면 분천역까지 총 12.1km 구간에 조성한 낙동강 세평하늘길의 트레킹코스가 산골마을의 정취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낙동강 세평하늘길은 이야기가 있는 기찻길을 따라 산림휴양도시 봉화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낙동강세평하늘길의 시발점 승부역에는 역사 주변으로 펼쳐진 낙동강 상류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산물 판매장이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함은 물론 마을 주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승부역 플랫폼 한켠에 최근 조성된 승부역 세평하늘 체험장은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라는 시구에도 드러나듯, 산골 간이역의 정취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낙동강 트레킹 코스(봉화군 제공)
낙동강세평하늘길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 역사인 양원 역을 거쳐 산타마을 운영으로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분천역까지 이어진다.
박남주 봉화군 문화관광과장은 “관광열차가 지나는 깊고 험준한 협곡사이로 구수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산골 마을의 향기가 연신 코끝을 자극하는 겨울의 문턱에서 낙동강 세평하늘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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