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서문시장 4지구 화재는 건물 내부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일 불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는 CCTV 영상 자료를 언론에 공개했다.
경찰의 이번 자료 공개는 일부 상인들이 경비원들 말을 빌려 건물 밖에서 불이 났다는 주장을 제기함에 따라, 이 같은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 4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차 현장 정밀 감식을 벌였다.
그 결과 불은 상가 건물 안에서 처음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4지구 남서편 쪽 3,4개 점포를 발화 지점으로 압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화재가 건물 밖이 아닌 내부에서 처음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며 "최초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한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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