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 계열사 피해농가 지원 동참
농협 중앙회가 AI 확산 방지와 피해농가 지원대책을 위해 종합 상황실에서 김병원 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있다.(농협 경북본부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AI 확산 방지와 피해농가 지원을 위하여 전사적인 긴급 방역 및 피해지원 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12일 오전 본관 종합상황실에서 김병원 회장 주제로AI 비상방역 대책회의 를 열고 가축방역 취약지대 집중 방역, 농협 전계열사의 피해농가(조합) 경영·금융지원 등 AI 확산 방지와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범농협 차원의 방역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은 AI 차단을 위해 가축방역의 취약지대인 닭 500마리 미만 가금농가 4만1680호에 대해 NH방역지원단의 소독차량 154대를 총동원하여 집중 소독키로 했다. 또 전국 450개 공동방제단은 닭 500~3000마리, 오리 2000마리 미만 농가에 대하여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특히 지역농협이 보유한 농업용 광역살포기 129대를 AI 방역현장에 투입하여 전국 37개 철새도래지와 주변 도로 등에 대한 소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AI 전파 원 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쥐를 차단하기 위하여 가금농가에 쥐 퇴치약품 5000kg을 지원하고, 매주 수요일전국 일제소독의 날 을 통하여 전국적인 쥐 퇴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농협은 일선 현장의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생석회 1223톤, 소독약품 1만7450리터 등 5억원 상당의 방역용품을 일선 조합에 공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AI 피해 지원을 위한 무이자 자금 235억원을 조합에 긴급 지원한다. 농협 상호금융은 피해농업인 양축자금 및 피해복구자금을 최대 1% 우대금리를 적용 지원하며 기존 대출금은 기한연장 및 대출금 이자에 대해서는 납입 유예키로 했다.
김병원 회장은“농협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온몸을 던지는 마음으로 AI 확산 방지와 피해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