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서울시 강남구청에서 구정맞이 장터를 운영해 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영주 소백산자락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도시민 입맛을 공략해 높은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강남구직거래 장터를 시작으로 120여회에 걸쳐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 결과 약 30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판매액 보다 30%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매년 판매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영주시 직거래 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인삼, 홍삼가공품, 사과, 한우 등 신선한 농산물을 여러 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소백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는 것,
영주시는 내년부터 서울도시철도 8호선 석촌역에 직거래장터를 열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연중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평균 700만이 이용하는 석촌역 역사 내 상가를 임대, 운영해 농·특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홍보 판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통해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판로를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