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모섬인 경북울릉도에 오는2019년까지 울릉읍 도동.저동지역에 LPG 배관망설치가 완료 된다.(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민족의 섬 독도의 모섬인 경북 울릉군 지역에도 오는 2019년까지 LPG 배관망이 설치 된다.
15일 울릉군에 따르면 도시가스의 공급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의 군(郡) 단위 LPG 배관망 사업 예비타당성 재 조사에서 울릉군이 지난 연말 이같이 통과 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주민들은 도시가스와 같이 취사와 난방비 절감과 함께 편리하게 LPG를 사용할수 있게 됐다며 반색하고 나섰다.
지난 2015년 울릉도를 비롯한 경북의 청송·영양 등 16개 군단의 지역을 LPG 배관망사업 진행 후보지로 선정, 심사한 결과 청송군과 화천,진도군등3개지역이 포함됐고 울릉군이 사업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산업부의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LPG 배관망 사업은 오는 2020년 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울릉군 은 우선 내년도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지방재정 투자심사, 주민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금년 내에 준비 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선정되면 총 200억 (국비100억원,지방비 80억원,사용자 부담 20억원)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울릉읍 도동, 저동 지역 32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30톤 용량의 LPG 저장탱크 2기를 비롯, 스팀식 기화기 2기와 총연장 30.73㎞의 LPG 배관망 설치 등으로 가스 공급체계가 구축된다.
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울릉군 전역에 마을단위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진행하여 가스에너지 공급 지역을 확대하고 에너지복지 불균형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독도를 품은 울릉도를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 섬으로 구축해 세계적 에너지 관광 섬으로 조성하는 사업과 맞물려 앞으로 추진동력이 빨라질 전망이다.
LPG TANK 공급방식 조감도(울릉군 제공)
LPG배관망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가스 요금 수준으로 LPG가 공급되며 난방용으로 등유 보일러를 사용하던 가정에서도 취사 및 난방용으로 LPG가스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돼, 연료비도 아끼고 사용도 매우 편리해진다. 또 가스통이 사라져 도시 미관이 개선되고, 안전성과 편리성도 가스통 대비 5배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민족의 섬 독도수호와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고려한다면 우선적으로 울릉도에 LPG배관망사업이 선행되야 한다”며 “주민의 에너지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내년도 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