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 비구니 스님들의 모임인 백련회가 상주교육청을 방문,장락금 500만원을 기탁했다.(상주교육청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번뇌를 끊고 불법을 수행하는 비구니 스님들의 아름다운 교육 기부가 또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 상주지역 비구니 스님의 모임인 백련회(회장 무진스님)가 16일 경상북도 상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상주교육청은 이날 기탁한 장학금을 관내 10개 고등학교에 2017학년도 입학식에 맞춰 각 50만원씩 총 1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학금을 기탁한 무진스님(무진암)등은 “ 스님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상주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균 상주 교육장은 “스님들이 모아주신 장학금은 상주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밀알이 되고, 또 그들이 장성해 또 다른 교육기부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련회’는 상주 지역 9개 사찰의 비구니 스님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님들은 장학 사업 외에도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기부하는 등의 아름다운 선업(善業)을 이어가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