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장터에서 궁중 한복 패션쇼를 열고 있다.(안동시 제공)
하회마을 상설 공연장에서 하회 별신굿 탈놀이 보존회가 탈춤공연을 펼치고 있다.(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경북 안동시가 10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힘찬 시동을 내걸었다.
오랜 세월 전통문화와 역사를 잘 간직하고, 새로운 문화를 수용해 현대와 전통이 공존·상생하는 안동시는 명품 관광도시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2017년 안동관광 시책 개발 및 추진에 민·관이 협치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안동시는 문화관광체육부 로부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2021년까지 대구광역시, 영주시, 문경시와 함께 선비문화 광역관광 테마 코스를 집중 개발하고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유교문화 본고장에서 선비 정신을 엿보다.”라는 주제에 맞춰 다양한 관광시책 사업을 5년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우선 안동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여행사에 수학여행단 등 유치실적에 따라 총 1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 하회마을에선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연간 210회 이상 열기로 했다. 4월부터 ‘안동 달그락(달빛, 그리움, 즐거움)’ 야간관광 프로그램은 15회 이상 운영할 방침이다.
낙동강의 청정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안동 낙동강 캠핑축제’는 전국의 많은 캠퍼 가족들이 찾아와 안동의 유명 관광지 탐방과 캠핑의 즐거운 추억을 담아낼 수 있는 천혜의 친수 캠핑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유교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접목한 특색 있는 ‘2017 안동 낙동강 캠핑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육성축제인 안동탈춤축제와 연계하는 등 전국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캠핑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이홍연 안동시 체육관광 과장은 “당진~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평택~제천간, 경기 광주~원주간 고속도로가 중앙고속도로와 분기점으로 연결, 2020년까지 중앙선 복선화 전철 사업 완료 등으로 수도권 및 충청권 등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안동을 찿을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 중인 안동관광 중장기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면 향후 10년간 안동관광 발전을 위한 시책 개발과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 “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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