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인제한의원 양승엽(56·사진) 원장이 동의보감 시리즈 '침구편(상·하)'을 출간했다.
지난 2011년 동의보감 첫 번째 시리즈 '물고기 동의보감 탕액편'을 펴낸지 6년만이다.
양 원장이 '탕액편'을 펴내는데 6개월이 걸렸다면 '동의보감 침구편'은 재해석하는데 10년의 시간이 들어갔다.
'탕액편'에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1403종의 한약재를 모두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문렬을 정리했다.
두 번째 시리즈 '침구편(상·하)'도 한문으로 돼 있는 동의보감 마지막인 25권 '침경'을 우리말로 해석했다.
'침구편'은 혈자리 각 조문에 흩어져 있는 내용을 종합하고 도식화했으며 DB화해 동의보감에 수재된 혈자리를 입체적인 개념으로 완성했다.
양 원장은 "동의보감 시리즈가 한의학에 대한 인식전환과 새로운 활로 개척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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