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축제 관광재단이 세계3대겨울축제인 일본 훗가이도 축제 를 벤치마킹을 진행하고 있다.(축제 재단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축제관광재단(이사장 권영세, 이경원, 이하 재단)은 안동의 축제와 관광 발전을 위해 12일~15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일대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한다.
재단은 그동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해외축제, 관광 관련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삿포로 눈축제와 축제를 주관하는 삿포로관광협회와의 교류는 양 도시의 축제 발전은 물론 도시간의 문화 와 관광교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50년 시작해 올해로 68회째를 맞는 일본 삿포로 눈 축제(2017. 2. 1~2. 12)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명성이 높은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행사 기간 중 지역민들이 만든 눈조각 전시, 겨울 레포츠 행사, 세계 조각 전문가들이 만든 250여점의 눈과 얼음 조각품 전시 및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행사기간 동안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삿포로 눈축제를 주관하는 사)삿포로관광협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은 축제 외에도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기대되고 있다.
1936년 설립된 협회는 관광안내소 운영, 관광 진흥, 관광 홍보, 관광시설 운영, 지역의 축제 운영, 국제교류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재단은 삿포로 눈축제 외에도 홋카이도 지역에서 개최되는 겨울축제(도야온천 겨울축제, 시코츠코 효토축제)에도 참가해 축제 교류 및 벤치마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삿포로 눈축제 야간 풍경(관광 재단 제공)
안동축제관광재단 권재환 사무처장은 “이번 축제 벤치마킹과 기관 간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홍보하고, 향후 축제와 관광분야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겨울축제 벤치마킹을 통해 얼음에만 의존하고 있는 안동암산얼음축제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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