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벌 생산보급 , 유용곤충 산업화 협력
예천군이 화분매개 곤충및 산업곤충 발전을 위해 (주)그린 아그로텍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예천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 =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이 호박벌 보급을 위해 경쟁해온 ㈜그린아그로텍과 맞손을 잡았다.
예천군은 13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그린아그로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그린아그로텍은 경산에 있는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로 앞으로 예천군과 함께 호박벌 생산보급 및 유용곤충 산업화 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예천군 곤충연구소 부지에서 예천군과 공동으로 호박벌 생산연구 및 농가보급을 시작해온 ㈜그린아그로텍은 2005년 경산으로 사업장을 이전 해 수정벌과 천적, 페르몬, 농자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경북지역에서는 과수와 시설채소 농가에 호박벌 보급을 위해 예천군과 서로 경쟁해 왔다.
이날 협약체결로 예천군은 호박벌 대량증식기술 개발 및 우량 여왕벌 연구에 주력하고 여왕벌을 ㈜그린아그로텍에 유상보급하게 됐다. ㈜그린아그로텍은 예천군에서 받은 여왕벌로 완성봉군을 생산해 생산비 절감, 연구 및 보급 분야 특화, 매출액 증대 등 두 기관이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호박벌 사육통 개발, 산란장치 및 대체 먹이개발,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식?약용곤충의 산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해 곤충산업발전을 위한 미래가 한층 밝아질 전망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두 기관이 수정벌 시장에서 벌였던 경쟁을 줄이고 각 기관의 장점을 살리는 상생 협력방안을 찾은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며 “식약용곤충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