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가톨릭대 제26대 총장 김정우(사진) 요한 신부의 취임식이 15일 교내 성바오로문화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환길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김계남 총동창회장, 대구대교구 사제 수도자, 교직원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학정신을 되살려 '대학다운 대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 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연대성, 공동선, 보조성을 학교를 운영하는 큰 원칙으로 삼겠다"며 "공동책임과 공동참여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각자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톨릭 사회교리의 실천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가톨릭대를 졸업(학사, 석사)하고 1983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1992년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3년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로 부임해 사무처장, 대신학원장, 신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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