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건넨 후보자가 검찰에 덜미가 잡혔다.
오는8일 실시하는 남예천 농협조합장선거를 앞둔 후보자 A씨는 지난 달 17일 오전 10시께 남예천 농협 본점 1층 화장실에서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조합원 B씨에게 현금 2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합장 후보자 A씨를 지난달 28일 긴급체포했다. 또 A씨의 집과 사무실·차량·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북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앞서 금품을 조합원에게 건넨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예천농협조합장 출마예정자 A씨를 지난달 27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예천군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금품을 건네는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도 엄중하게 조치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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