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바닥을 긁는 남자 연습장면(사진제공=대경대)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2주간에 걸쳐 '제2회 명품연극열전'을 연다.
이번 열전은 연극영화과 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는 캠퍼스 연극제로 팀별로 20여명의 전공학생들이 참여, 대학로를 중심으로 작품의 우수성 등 최고의 관객동원을 한 5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등장인물 '광자'를 중심으로 인간 삶의 소외성을 애잔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 '햇빛샤워'가 6~7일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무대는 '목란언니'로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김은성 작가의 '션샤인의 전사들'이 13~14일 공연된다.
세 번째 무대는 이윤택 연출의 재구성작품 '방바닥 긁는 남자'가 16~17일까지, 네 번째 드니즈살렘의 원작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가 10~11일, 경산판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또 안톤체홉의 '이바노프'가 20~21일까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김건표 대경대 교수( 연극영화과 학과장)는 "캠퍼스 연극열전을 통해 공연되는 작품들은 대중들과 소통될 수 있는 탄탄한 작품을 경험하기 위한 것으로 전공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부터 학사학위과정이 개설돼 졸업 후(3년) 1년 과정을 마치면 4년제(공연예술학과) 학위를 받게 되는 4년제 학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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