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우측)칠곡군수가 고용노동부로 부터 사회적 기업 육성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칠곡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경북칠곡군과 안동시가 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2016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평가’ 에서 최우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기관 평가는 사회적 기업 발전에 공헌한 자치단체의 노력과 사업성과를 공유해 앞으로 사회적 기업 성장 동력과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을 늘리고자 마련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연간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원 실적에 대해 1차 지역단위 실적검토, 2차 전국단위 종합심사를 진행했다.
■칠곡군
최우수상을 수상한 칠곡군은 정체된 사회적 기업을 연차적으로 늘리면서, 기업의 질적인 발전을 통해 기업이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규기업 발굴과 지원, 기업홍보 부문에서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
앞으로 칠곡군 사회적경제를 주도할 신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칠곡형 사회적기업 모델 발굴사업을 추진, 지역에 등록된 법인 1455개를 전수 조사하여 이 중 2개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잠재력을 갖춘 법인 3개소를 집중 양성 중에 있다.
기존 사회적기업을 운영 지원하고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성장 워크숍과 마케팅클리닉을 운영, 사회적기업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작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마케팅전략을 수립 지원하였으며,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사회적기업의 청년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했다.
또 사회적기업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취재와 인터뷰를 실시하여 브로슈어 300부와 홍보캘린더 2,500부, 홍보영상 10개를 제작하였으며 온라인 사이트와 블로그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군은 이와 같은 실적 외에도 분권교부세 2억원을 확보하여 ‘드림창작 스튜디오’를 설립 중에 있으며 ‘청년 CEO 양성사업, 시니어기술창업 지원사업 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어 고용노동부와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사회적 기업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대표기업인 만큼, 앞으로 사회적 기업이 더 인정받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칠곡군이 일자리창출 제1의 도시로서 위상을 견지하고 지역 내 따뜻한 나눔의 기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가 고용노동부로 부터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상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 안동시
우수상을 수상한 안동시는 자체예산으로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를 상·하반기 2회 실시해 지난해 신규 예비사회적 기업 7개소룰 지정받았으며, 인증사회적기업은 지난년말 기준 15개 기업으로 경북에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기업 재정지원 사업비는 17억여 원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이 확보해 일자리창출사업, 전문인력지원사업,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한 결과 370여 명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사회적기업 육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금년에는 사회적경제 관계자를 대상 해외연수를 실시하여 사회적경제 선진국의 발전된 기술과 선진 사례를 습득할 수 있는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 사회적 기업 10주년을 기념하여 사회적경제 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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