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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길 먼 울릉공항 건설 속도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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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매입, 건설된 울릉공항 투시도(울릉군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1만여 울릉섬주 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경북도와 울릉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울릉공항 건설의 동력이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울릉도 하늘 길 개척을 학수고대하던 현지 주민들은 또 다시 좌초나 장기 표류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울릉군은 공항건설의 중단은 결코 없다고 단정했다.

가두봉 사석 부족과 관련
, 연일 각종 언론에서 보도된울릉공항 건설 암초,“무산위기적신호등에 대해 울릉군과 부산지방항공청은 보도내용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두봉 암석 조사 결과
, 사용 가능한 사석은 100이하로 나타났다. 이는 울릉공항 건설에 필요한 전체 사석량 352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은 가두봉의 사석
(沙石)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평가조사 때 산정한 양보다 크게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두봉 정상부 4개공 시추를 완료해 시료를 대상으로 성분 분석 등 정확한 매장량을 산 정중에 있으며 공식자료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울릉공항 건설에 필요한 전체 사석량
352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수량으로서, 부족한 사석 250이상에 대한 확보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가두봉 사석 부족이 언론 등을 통해 여러차례 지적돼 왔고 턴키 참가업체에서도 문제점으로 제기한바 있어
, 그동안 섬 안에 석재원 확보를 염두에 두고 대안을 준비해 왔다며 울릉공항 건설에 필요한 사석확보는 가능하다는 게 울릉군의 설명이다.

울릉군은 금년 1~2월 섬 전역을 대상으로 채석장 개발지 조사를 완료후 3~4개 후보지역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지난 2월 부산지방항공청에 채석장 개발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공항 건설은 섬 주민들의 눈물겨운 서러움과 삶의 애환이 묻어낸 반세기만의 꿈을 펼치는 새로운 희망의 대 역사다
.그러기에 군은 공항건설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며 사활을 내걸고 있다.

난관에 부딪치는
공항건설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건설과 에서 맡아온 공항 업무를 5급을 팀장으로 하는 공항지원 미래전략팀을 지난해 11월 신설하고 체계적이며 독자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가두봉 암석량에 대한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경우 부상지방항공청과 협의를 통해 울릉도 현지 내 최종 채석장 후보지를 선정, 매장량 추정 등 시추조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육지에서 사석을 반입할 경우 총사업비가 20%이상 증가돼 원점에서 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라 섬 안의 토석채취를 피할수 없다는 게 울릉군의 입장이다.

군은 또 사석 량을 줄일 수 있는 신공법 등 기술적 부분을 포함한 여러 방안검토 중에 있으며, 부산지방항공청과의 협의를 통해 기본설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울릉공항을 적기에 착공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부산 지방항공청 관계자도 "울릉공항 건설이야 말로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울릉도·독도의 국가안보 및 영토관리강화 차원에서 반드시 건설되어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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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봉(사진)을 절취해 바다를 매립하는 울릉공항 건설이 사석(지반 보강을 위해 까는 대형의 쇄석)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울릉군 제공)


이와 관련,최수일 울릉군수는 10일 권상대 부산지방항공청장을 면담하고, 울릉도 채석장 개발의 타당성과 울릉공항 건설의 정상적인 추진을 강력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울릉공항 은 바다를 메워 건설하는 국내 유일의 해상 공항으로 총사업비 5805억원을 투입해 1200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국책 사업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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