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 수계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의 독성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생태독성 검사를 8월부터 율촌산단 내 동부지원에서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4만4000여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유통되고, 매년 2000여 종의 신규 물질이 수입 또는 제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폐수에 포함된 화학물질 등의 확인을 위해 생태독성 관리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생태독성 관리제도는 계속 늘어나는 미지의 유해 화학물질의 개별 배출허용기준을 정해 관리하기 어려우므로 물벼룩을 이용, 독성 정도를 판단하는 시험법이다. 물벼룩 배양과 독성시험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2021년부터 생태독성 관리제도 확대 시행에 따라 배출허용기준 적용 폐수 배출 사업장이 기존 35개 업종에서 82개 모든 폐수배출 업종으로 강화돼 도내 생태독성 검사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기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산업폐수과장은 “생태독성 관리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을 확충, 분석 결과의 신뢰성 확보 및 건강한 물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