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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 조선의 화약병기 회차 전시관 건립 지원
420년 만에 복원 발사 시연

[헤럴드경제(장성)=김경민기자]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화약 병기인 화차(火車 )의 전시관 건립을 지원하겠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화차를 개발한 망암 변이중 선생을 배향한 장성읍 봉암서원에 전시관을 건립하는 구상에 협조하기로 했다.

화차 전시관 건립추진위원회 요청을 수용해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등에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문신이었던 망암 선생의 손끝에서 탄생한 화차는 문종 시대 제작된 무기의 개량형이다.

망암 변이중 선생의 화차

수레 사방에 방호 판을 장착하고 병사가 안에 들어가 운용했다.

왜군의 조총에 맞서 40정의 승자총통을 일제히 발사해 행주대첩 등 임진왜란 주요 전투에서 승전고를 울리는 데 공을 세웠다.

화차는 망암 선생 서거 4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2011년 복원돼 상무대 육군포병학교 훈련장에서 발사를 시연하기도 했다.

시연 행사에서 14개의 승자총통을 2회 발사해 300m 떨어진 과녁을 명중시켰다.

복원된 화차는 이후 육군포병학교 역사관, 봉암서원 전시관을 전전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망암 선생의 화차는 선조들의 구국정신과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료”라며 “전시관이 선조들의 빛내는 또 하나의 역사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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