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전경 |
[헤럴드경제(무안)=김경민기자] 전남도가 쾌적하고 편한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1 남도 깔끔이부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이불자리 사업을 통해 소규모 숙박업소에 고품질의 침구류를 보급하고 사용한 침구류는 위생안전을 위해 세탁하고 그 비용을 도가 일부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운영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대비해 전남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위생적인 숙박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관광펜션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농어촌민박업 등 도내 1만7천 객실 중 3천5백 객실을 지정한다.
국내 여행 시 숙박시설 선택 기준과 침구류 개선 필요성 등을 고려해 우선 지원 업종을 정했다.
침구류는 이용객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질 제품, 세탁관리가 용이한 분리형으로 보급한다.
침구피는 1회 사용 후 세탁해 청결한 숙박 여건을 유지하도록 했다.
대량세탁이 필요한 숙박업체를 위해 사회적 기업, 장애인 기업, 마을기업 등을 발굴해 지정 세탁업소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시군별로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총사업비는 20억원으로 도가 3억원, 시군이 7억원, 참여업체가 10억원을 분담한다.
그동안 전남도는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연초부터 수차례 시군-업체-전문가로 구성한 관계자 회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침구류 보급 기준, 업체 자부담 비율 등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청결한 남도숙박 이미지 강화를 위해 깔끔이부자리 BI(Brand Identity)도 9월 목표로 개발 중이다. BI는 침구류, 홍보물 등에 적용해 전남 청정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활용된다.
앞으로 사업 정착을 위해 사후관리와 인식 개선에도 힘쓴다.
지원 숙박업체는 '1회 사용 세탁'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다.
점검 결과 미이행 업체는 보조금 지원을 중단한다.
참여 업체와 점검 현황은 시군 누리집 등에 공개해 관광객이 청결한 숙박업체를 쉽게 찾고, 믿고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관광 자원이 풍부한 전남도에 코로나19로 관광업이 침체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깔끔이부자리사업을 통해 도내에 안전하고 편한한 여행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