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외국인 코로나 19 선별 진료소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전남에서 외국인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1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전날 하루 37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15명이 광산구 외국인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15명 중 2명은 한국 국적이며 13명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국적이다.
광주시는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6일부터 외국인 밀집도가 높은 광산구 주거 지역과 공단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단 검사를 독려했다.
북구의 한 대학에서 2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현장 평가를 시행해 접촉자들을 분류하고 있다.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학생과 교사 등 370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했으며 북구의 한 유치원에서도 관계자가 확진돼 68명을 전수 검사했다.
병원 간호사도 확진됐고, 지난 29일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도 전날 확진자 17명 중 3명이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장흥 5명과 순천 4명, 나주 3명 여수 3명, 해남 2명으로 이 중 나주에 거주하는 3명이 같은 직장에 거주하는 태국인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태국인 2명이 확진됐고 이후 직장 동료 11명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태국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