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전경 |
[헤럴드경제(무안)=김경민기자] 전남도는 31일 도내 33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참여하는 '안전감찰 전담기구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전남도에 따르면 협의회는 형식적인 안전관리 감독과 안전무시 관행을 부패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도민안전실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도내 22개 시군 부단체장과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전남본부 등 도내 10개 안전 분야 공사·공단의 지역본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참여 기관은 협업해 안전부패 실태조사와 정보 제공, 이행 성과 공유, 합동기동감찰 실시 등 안전감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생활 속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높은 수준의 재난예방 활동을 펼친다.
참여기관 중 전남개발공사는 대규모 택지개발지 안전관리실태를 합동 감찰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전통시장 내 가스 사용 실태를 확인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고위험 건설 현장 불시 안전감찰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불법 자동차 합동단속 등을 중점 추진한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재난관리 책임기관이 합심해 만든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한층 강화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협의회를 주축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면서 지역에 만연한 안전 부패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