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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대상에 유재순 명창
고수 명고부 대상에 김성찬...보성소리 본고장 성황
2021 보성소리축제 대상 수상자인 유재순 명창과 김철우 군수(사진 왼쪽), 조상현 명창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서편제 보성소리와 판소리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23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에서 유재순(58) 명창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보성군에 따르면 1~3일까지 치러진 서편제 보성소리축제에는 판소리 본고장답게 전국 각지에서 실력있는 소리꾼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오랜 경력의 유재순 씨가 뽑혀 트로피와 시상금 4000만원을 수상했으며, 고수경연대회 명고부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에는 김성찬(22)씨가 선정돼 시상금 1000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판소리 심사항목은 100점 만점으로, 공력(30%), 박자(30%), 가사(15%), 발림(15%), 성음(10%)으로 배점됐으며, 고수 부문은 한배(30%), 공력(20%), 강약(20%), 기교(20%), 자세(10%)를 합산해 평가됐다.

이번 소리축제는 서편제 보성소리의 거장 조상현 국창이 명예 대회장을 맡아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진) 주관으로 보성군문화예술회관, 판소리성지 등에서 열렸다.

조상현 명예 대회장은 “앞으로 후학양성을 위해 소리를 물려주는 데에 전념하겠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성소리를 전수받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서편제 보성소리의 본향으로 보성은 특별한 책임과 사명이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보성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늘 날의 보성소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KBS1 TV를 통해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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