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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분청사기 공모전 대상에 도예가 정영유씨의 ‘산’
국내 최대 분청사기 가마터 고흥분청문화박물관서 개최
국내 최대 분청사기가 발굴된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가마터.
제4회 고흥분청사기 공모전 대상작인 도예가 정영유의 ‘산’.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분청사기(粉靑沙器) 가마터(사적 제519호)에 자리잡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홍보와 대중화를 위한 실시된 제4회 고흥분청사기 공모전 대상에 도예가 정영유 씨의 ‘산(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분청사기의 전통을 잇고 국내 도예 작가들과 도예 전공 학생 및 전국민의 창의적 도자(陶瓷) 예술 작품 공모를 위해 최근 실시한 공모전에서 총 31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139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6인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위촉직 자문위원으로부터 추천 받아 심사를 실시했다.

1,2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특선 5명, 입선 등 총 3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 가운데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정영유 작가의 ‘산’이 선정됐다.

‘산’은 바탕 흙에 희고 검은 작은 알갱이들이 치밀하게 모여 군집을 이루고 상감된 선과 덜 긁어낸 화장토 바탕은 나무와 산의 이미지가 중첩돼 보이며, 자연의 질감과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정영유의 ‘산’은 산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타원형의 형태미와 산과 나무를 조화롭게 상감기법으로 표현된 것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도자예술의 전통적인 가치를 창의적이고 예술적으로 완성도 있게 표현하고 고흥 분청사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에 대해서 완성도, 창의성, 표현성, 예술성, 지역성(역사성) 등을 평가했다. 수상작은 오는 28일 11시 시상식과 함께 입상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출품 작품들을 통해 고흥 분청사기의 창의적이고 예술적으로 완성도 있게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도자 예술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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