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수업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지역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자 모든 학교와 유치원, 학원가에서 온라인 원격수업 방식으로 전환했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학교발 코로나19 학생 감염이 속출하면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8개 학교에서 초등생 18명, 중학생 6명 등 총 24명이 확진됐다.
학생들을 연결고리로 시작된 확진사례는 학생들의 주요 동선인 학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계속 늘고 있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지역 교육지원청에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요청했고, 이에 교육청 측도 오는 26일까지 각급 학교와 어린이집, 학원 등 92곳에 대해 일주일간 온라인 수업을 권고했다.
시 보건당국은 각급학교에서 4000여건의 전수조사를 통해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교사와 교직원 확진 사례도 있어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확산 방지에 부심하고 있다.
여수지역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은 78.9%이며, 12~17세 이하 소아·청소년 접종률은 1차 46.4%, 접종완료가 14.7%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면서 청소년들의 외출이 많아짐에 따른 감염확산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고 접종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