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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경도 레지던스 숙박시설 논란 속 연륙교 예산 전액 삭감
여수시, 내년 초 추경 예산안 편성할 듯
여수 경도 관광단지 조감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전액 삭감한 여수 경도 연륙교 예산 73억원이 본회의에서도 재론되지 않아 경도 개발이 상당 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총 연장 1.35km) 예산은 총 사업비 1195억원을 투입해 국비 478억(40%)를 투입하고, 나머지 60%는 전남도와 여수시, 사업자인 미래에셋이 20%씩 분담해 239억원씩 예산을 투입키로 한 사업이다.

이번 73억원은 여수시가 분담키로 한 내년도 경도 다리 예산으로, 시의회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된데는 미래에셋 측이 호텔이나 콘도 외에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 위주의 개발구상을 밝힌 것이 지역의 부정적인 여론조성에 한몫 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앞서 권오봉 여수시장은 주간업무 보고 자리에서 경도 연륙교 등 진입도로 개설은 36년된 지역의 숙원이라며 삭감된 예산의 재논의를 촉구했지만 시의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에서는 본예산 확보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내년 초 지방선거 정국에 맞춰 추경 편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에서는 레지던스보다는 호텔·리조트를 지어야 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전남도에 레지던스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미래에셋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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