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전남행복 지역화폐’를 1조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전남행복 지역화폐는,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2조6605억 원을 발행, 환전율이 90%에 달해 판매한 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22개 시군에 국비 258억 원을 보조해 일반 발행 7000억 원, 정책 발행 3000억 원, 총 1조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남행복지역화폐의 신속 발행과 10% 할인 판매를 지속해 총 1조3966억 원을 발행, 9725억 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행복지역화폐는 동네 상점,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크다.
전남도는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가맹점을 이·미용업을 비롯한 학원, 약국, 병원, 서점 등으로 다양화했다. 현재 가맹점 수가 6 4476개소까지 늘어 주변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카드·모바일형 발행 비중을 22%에서 35%로 대폭 확대해 젊은 세대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상품권 부정 유통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