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매몰자·실종자 1명씩, 25∼28층 2호 세대 집중 탐색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26일째인 5일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이 지속 중이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기준 인원 185명, 차량 등 장비 38대, 인명구조견 4마리, 무인비행장치(드론) 4대 등을 투입해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찾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26층 잔해 속에서 발견한 매몰자 1명을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를 개척하면서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고 있다.
구조 당국은 종전에도 구조대 진입로 개척 과정에서 매몰자 2명을 발견하는 수색 성과를 거뒀다.
잔해 제거 과정에서 예상 못 한 공간이나 유류품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 구조대 진입로 개척을 일시 중단하고 내시경 탐색 등 수색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중수본 등은 그동안 매몰자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붕괴 아파트 건물 2호 세대 25∼28층에서 남은 실종자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점에는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 뭉치, 각종 건설 자재 등이 겹겹이 쌓여있어 매몰자 구조 완료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