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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6)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50분쯤 전남 보성군 자신의 집에서 지인인 B씨(70)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고향 선후배 3명과 술을 마시던 A씨는 B씨와 가족이야기로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셔서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이 발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