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8명 역대 최다…전남, 25일만에 광주 추월
선별진료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에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전남에서도 일일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광주·전남 신규 확진자도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신규 확진자는 25일 만에 광주를 추월했다. 광주 누적확진자는 2만명을 넘어섰고, 확산세에 공직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6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186명(해외유입 6명), 전남 1192명(해외 2명) 등 모두 2378명을 기록했다. 2020년 2월 지역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날 2209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광주가 1000명대(1244명)에 진입한 지 하룻만에 전남 역시 1000명을 돌파했다.
전남은 지난달 11일 164명으로, 광주(158명)보다 많은 확진자를 낸 이후 25일 만에 또 다시 광주보다 추월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급격하게 늘어 광주는 2만79명으로 첫 발생 이후 2년 만에 2만명을 넘어섰고, 전남은 1만5167명을 기록 중이다.
광주지역 일일 확진자 중 53%는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511명이나 됐다. 장애인과 학생, 학원생 점유율도 30%에 육박했다. 동구 요양병원, 남구 복지시설, 주간호보센터, 모 기업 정보센터 등에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공직사회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 통틀어 최소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도 2명 추가돼 101명으로 늘었다. 위중증환자는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