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50곳 도지정문화재 12곳, 세계유산 6개소 정비
독립운동의 성지 임청각 복원 모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해 임청각 복원사업 및 국·도지정문화재, 세계유산 정비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국·도비를 포함한 약 167억 원을 들여 안동 임청각 복원 및 주변 정비사업(60억원)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 50개소(39억원), 도지정문화재 12개소(23억원), 세계유산 6개소(45억원)의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선 철로 철거 후 임청각 복원 과 주변정비사업은 작년 12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보물 청원루 및 세계유산 봉정사 만세루는 연차적인 보수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문화재 재난안전방지를 위한 안동 일성당고택 등 20곳에 방염제 도포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시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의 보수 지침을 받아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설계내용을 승인받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올 상반기 중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수리 현장을 시민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는 보물 안동 의성김씨 종택과 국가민속문화재 안동 시은고택 등의 보수 사업은 올해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시는 문화재 복원과 수리가 필요한 대상지를 조사해 내년도 보수사업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 문화유산과장은 “소중한 지역 문화재가 보존·관리 되도록 현장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지역 내 문화재는 총 333점으로 국보 5점, 보물 47점 등이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는 53점, 도지정문화재는 228점이 있으며 시는 매년 보수·정비로 관리에 철저를 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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