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에서 법조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우성봉 국제변호사(사진)가 지난 11일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142호(안동시 1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25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우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
현재 미국 메릴랜드 주(州)에서 국제변호사인 아내, 자녀 2명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는 캐나다 영주권 취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원 입대해 ‘건국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 다큐멘터리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우 씨는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우 씨 부모는 안동에서 ‘백산아그로 강남농약’(대표 우영명)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매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희망나눔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우 변호사는 “어릴적부터 외국에서 생활해 오다 보니 고향에 대한 향수가 깊다”며 “특히 고향인 안동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최초 가입금액은 300만원이상으로 5년이내 1억원 이상 기부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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