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29일 오전 강원 중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태백시와 정선군, 영월군이 만나는 함백산에 핀 엘레지등 봄꽃들이 겨울옷을 다시입고 추위에 떨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 3시부터 10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10.5㎝, 설악산 9.5㎝, 구룡령 2.8㎝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산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해발고도 900m 이상의 고지대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들 지역에 지난해 5월 초에는 함박눈이 쏟아져 1999년 이후 22년 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사진=독자 조병양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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