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모습(경북소방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 예안면 한 농가 주택 화재 현장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13분 안동시 예안면의 한 농가에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4대와 소방인력 3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거센 데다, 주택이 샌드위치 판넬 구조인 탓에 진화에 애를 먹었다.
이 화재로 A(80·여)씨가 숨지고, 65㎡ 규모의 주택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집주인 80대 할머니가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할머니가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국과수에 유전자감식을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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