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이 오는 6월까지 보호수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현재 지정·관리하고 있는 보호수 11종 62그루에 대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기간 중 보호수에 대해 외과수술, 수간솎기, 고사지 제거, 생리증진제 및 영양제주사 투입, 지지대 설치 작업 등이 진행된다.
나무줄기가 부패하거나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운 보호수는 살균·방부처리와 영양제 공급 등 외과 수술도 한다.
죽거나 활력이 약한 나뭇가지는 제거하는 등 생육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주택가, 마을쉼터 등 생활권 가까이 자연재해와 같은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보호수에 대해서는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재원 봉화군 산림녹지과장은 “보호수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등 살아있는 역사인 만큼 정기적인 예찰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고사를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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