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희 신임 예천소방서장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국내 첫 구급대원 출신 소방서장이 탄생했다.
119특수구조단장인 김난희(54·사진) 소방정이 예천소방서장에 취임했다.
신임 김 서장은“현장에 강하고 재난에 강한 프로소방관으로 정성을 넘어 감동할 수 있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취임소감을 밝혔다.
경북경산출신인 김서장는 간호사로 활동하다 1994년 1기 전국 전문자격 구급대원으로, 경북에 최초로 특별 채용됐다. 이후 안동소방서에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06년 영천소방서에서 전국 최초 여성 119구조대장으로 임명됐으며 2016년 도내에서 첫 여성 소방령(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2021년 소방정으로(4급 서기관) 승진해 전국 최초 여성 119특수구조단장을 역임했다.
구급대원 출신 중 김 소방정은 남녀 소방공무원을 통틀어 첫 번째 소방서장이 됐다. 현재 국내 구급대원은 1만3000여명에 이른다.
그는 경북소방본부 초대 구급상황관리센터장, 국민안전처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 TF팀장, 소방청 119구급계장, 경북소방본부 구조기획팀장 등 다양한 경력으로 행정업무수행 능력을 두루 갖춘 지휘관으로서 지휘 통솔 능력은 물론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