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추진한 우렁이 농업(의성군 제공)
[헤럴드경제(의성)=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이 지역 벼 재배 농가에 적극적인 우렁이 지원사업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우렁이농법은 화학 제초제 대신 물속의 풀을 먹어 치우는 우렁이의 습성을 이용해 논 잡초를 없애는 생물학적 제초법으로 대표적인 친환경농법 중 하나다.
친환경농가 및 관행농가 쌀 생산의 안정적 기반조성과 농가소득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토양환경 개선에 탁월하며 친환경 인증으로 전환도 유리하다.
군에서는 관내 친환경 인증 및 실천농가 등에 신청을 받아 사업면적 1,200ha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많은 농가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당초 사업비 1억6000만원에 추경사업비 2억을 추가 편성해 영농 일손 부족문제 해결 및 농업환경 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약사용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존시키는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겠다"며 "농가에서는 올바른 우렁이농법을 실천하고, 생태계 교란이 발생치 않도록 우렁이 관리에도 적극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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