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청에서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경상북도 포항시 가 추모공원 건립 재공모에 팔을걷었다.
시의 추모공원 건립 추진위원회는 22일 시청에서 제12회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주민 홍보방안, 추모공원 11회 회의 요약, 지역주민 인센티브(안), 포항시 추모공원 심사기준에 대한 보완 및 추후 진행방향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10월 1차 부지 공모를 실시했으나 유치 신청이 미접수돼 많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사항과 6.1 지방선거 이후 추모공원 추진과정 및 전략,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심도깊은 의견을 나눴다.
유치(예상)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실질적인 홍보를 통해 유치 지역 주민과의 신뢰 형성 및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부지 재공모 시기는 추석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모공원은 33만㎡(10만평)를 공원화하고 2만평에 화장시설(화장로 8기), 봉안시설(2만구),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 두 달간 실시한 부지 공모 결과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장사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민들이 후보지를 선정해 신청하려 해도 인근 주민들이 교통체증, 악취 등의 이유로 반대, 해결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창호 위원장은 “9월초 TV영상홍보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비전제시해 이번 재 공모에 반드시 포항시민의 숙원사업인 추모공원 부지가 접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에는 우현동 시립화장장(1941년 건립), 구룡포화장장(1978년 건립) 두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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