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만풍배(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상주)=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는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특화품종으로 육성한 만풍배 19톤을 홍콩으로 첫 수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인 참배수출단지(대표 이만희)는 지난 2019년부터 만풍배를 청배로 홍보해 자체개발 상표인 ‘달리’로 홍콩 수출을 시작햇다.
수출가격은 1상자(5㎏)에 2만원으로 원황배(1만 4300원)보다 40% 높게 받고 있다. 또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9월 5일에는 베트남에 3.5톤(1400만원)을 수출할 예정이다.
만풍배는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1997년부터 육성한 품종으로 섹세포가 없어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데 더해 무게가 700g넘는 대과종 품종이다.
특히 햇볕 투과율이 높은 봉지를 씌워 재배할 경우 껍질색이 녹색으로 착색된 청배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수확 후 포장 작업 시 많이 발생하는 그을음병 즉 과일 표면이 검게 변하는 현상을 줄일수 있다.
상주시 기술보급과 김정수 과장은“최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육성 만풍배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지역특화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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