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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대 ‘의인 3총사’,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 받다
중국어학과 이준하·응급구조학과 정주현·스포츠레저학과 이명학 학생
광주서부소방서, “신속·적절한 응급처치로 시민 생명 구한 용기 감사”
호남대 ‘의인 3총사’,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재학생 3명이 시내버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승객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과 함께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광주서부소방서(서장 문희준)는 14일 오전 10시 청사에서 호남대 사회경영대학 중국어학과 이준하(3학년), 보건과학대학 응급구조학과 정주현 학생(3학년) 등 2명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직접 수여하고,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문화예술체육대학 스포츠레저학과 이명학 학생(3학년)에게는 학교를 통해 전달토록 했다.

시민 하트세이버는 소방공무원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5월 16일 오후 5시께 하굣길 버스 안에서 조모 할아버지(78)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버스 바닥으로 쓰러지자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 등을 협업으로 시행했고,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도 이들 재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한데 이어, 이날 시상식에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문희준 서부소방서장은 “막상 상황이 닥치면 소방관들도 하기 힘든 신속한 응급처치로 환자를 구한 호남대 학생들의 대단한 용기에 감사드리며, 평소 교육을 잘 받은 결과로 평가한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체득해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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