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여수 쌍봉천 물고기 떼죽음...市 "물티슈 넣지마세요"
화장지와 달리 물티슈 물에 안 녹아
지난 9일 여수 쌍봉천 오·폐수 유입으로 인한 물고기 집단 폐사 현장. [여수환경운동연합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최근 여수 쌍봉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은 다량의 물티슈에 의한 우수관 막힘에 따른 폐수 역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물질을 걸러내는 기계 설비가 물티슈 등으로 막혀 역류하면서 화장동 일대 쌍봉천에 오폐수가 유입돼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시에서 오수 펌프장을 점검한 결과 하수관의 이물질 제가 장비에 다량의 물티슈와 나뭇가지 등이 막혀 오·폐수가 우수관을 통해 역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을 파악한 여수시는 뭉쳐 있는 물티슈 등 이물질 제거 작업을 벌였고 이 일대 정비를 실시해 현재는 하수 흐름이 정상화 됐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쌍봉천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점검을 나선 끝에 9일 물고기 30마리 집단폐사 사실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화장지와 달리 물티슈는 물에 녹지 않기에 변기에는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