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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위탁 운영자 선정 ‘난항’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가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위탁 운영자를 두차례 공개 모집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위탁 운영해온 전남대병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운영자 모집 공고를 냈다.

전남대병원은 계약을 한차례 연장해 10년간 운영을 맡아왔지만, 적자로 인해 계약 만료일인 오는 7월 31일까지만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

2013년 9월 문을 연 제2요양병원은 1만5천38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5천359㎡) 규모로, 196병상을 갖추고 있다.

2013년 72병상 규모로 개원한 이후 2019년까지는 시에서 운영비 일부를 보전했으나 190병상 이상이 된 후에는 적자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지급하지 않았다.

전남대병원은 물가 상승과 낮은 의료수가 등으로 인해 경영난이 개선되기 어렵다며 공백이 심각한 지역 필수의료 업무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첫 민간 수탁자 모집 공고에 단 1곳만 신청함에 따라 공정성 확보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재공고를 냈다.

하지만 재공고에도 신청자가 없어 1차 공고 신청자 한 곳을 상대로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연다.

한편,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은 해고자 복직, 호봉제 유지 등을 요구하며 노조가 닷새째 파업 중이고 병원 측도 직장폐쇄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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