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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청 공무원이 뽑은 최고의 직장상사 5명 누구
나병곤·김상태·이동일·박형열·한진숙 뽑혀
나병곤 국장.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소속 후배 공무원들이 뽑은 '베스트 간부 공무원'에 나병곤 국장 등 5명이 뽑혔다.

20일 여수시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지난 5~12일까지 최고의 간부 공무원 및 시의원 베스트(최고) 및 워스트(최악)의 간부를 뽑는 투표를 노조 홈페이지와 모바일로 실시했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후원회원) 1707명 중 891명(52.1%)이 설문에 참여했는데, 개표 결과 베스트 간부공무원에 나 국장 외에 김상태 시민소통담당관, 이동일 총무과장, 박형열 기획예산담당관, 한진숙 회계과장을 꼽는 부하 직원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 가운데 나 국장은 2017년 사무관 시절에도 베스트 간부공무원에 뽑히는 등 4년 주기로 교체되는 여수시장 체제에서 권력 지향보다는 위민 행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선정 기준은 구성원 의견에 대한 인격 존중, 업무의 합리적 처리, 지도력, 도덕성과 청렴성 겸비, 직원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배려 등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후배들에 좋지 않은 평판을 받은 '워스트' 간부진에 이름이 오른 3명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등의 소지가 있어 그 명단을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전달해 추후 인사에 반영토록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의원 베스트 의원에는 활발한 의정활동이 돋보이는 민덕희 의원 그리고 박성미 시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공무원노조는 또한 설문조사에 등장한 직장문화 개선 항목 중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적 있는가'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없다"가 73%로 압도적이었고, "있다"는 17%로 아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민선 8기 지난해 11월 실시한 설문 결과에 나온 "30% 이상 괴롭힘 경험이 있다"는 응답에 비해 대폭 낮아진 수치로 시청 내부에서 실시되고 있는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의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김동현 여수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괴롭힘 당사자는 공무원노동조합 및 담당 부서에 신고하면 시 정부 담당자와 함께 해결하고 예방책을 강구해 근무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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