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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간사 법안심사 제1소위원장 맡은 소병철 의원
초선임에도 해박한 법률지식과 협상력·청렴성 겸비 장점
소병철 국회의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간사와 법안심사 제1소위 위원장으로 동시 선임됐다.

제21대 국회 전임 법사위 간사들은 재선의원들이 맡아 왔는데 초선임에도 이번에 간사로 선임된 배경에는 해박한 법률지식과 남다른 강단, 여야를 넘나드는 협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병철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법사위에는 242건의 법률안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1대 국회 회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입법 속도를 올려 산적한 민생법안의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야당 간사로 소 의원의 강직하면서도 합리적인 리더십, 여당 법사위 위원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가 여·야간 대립을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고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모든 상임위 법률이 법사위를 통과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정 여부부터 통과까지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법사위 간사로 소 의원이 선임된 것은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 의원은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8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돼 그동안 대검 형사부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청렴성을 기반으로 역대 보수 정부에서도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 감사원장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호남 지역구 출신 유일 법사위원이기도 한 소 의원은 지난 20년간 국회 문턱을 통과하지 못했던 여순사건특별법을 행안위·법사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한전공대법·농촌사랑기부금법·아시아문화전당법 등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했던 다른 상임위 법안들도 법사위에서 토론과 설득으로 통과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소 의원은 "간사로서의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민생 입법이 법사위에서 신속히 통과되고 검찰·감사원 등 권력기관의 감시·견제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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