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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화 광양시장 "포스코퓨처엠 본사 이전 지속 요청할 터"
지역경제 이차전지 소재산업과 그린수소 육성 의지도
6일 KBS 순천방송국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인화 광양시장(오른쪽)이 진행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kbs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정인화(65.무소속) 전남 광양시장은 6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법인세 등의 세수효과를 감안할 때 포항에 있는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의 광양 이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정 시장은 6일 오전 KBS순천방송국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 출연 "포항에 본사가 5개나 있는데 세계 최대규모의 제철소가 위치해 있고 이차전지와 석유화학산업, 광양항컨테이너부두 등의 요건을 갖춘 광양으로 본사를 하나 정도 옮기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며 "포스코퓨쳐엠의 광양 이전이 포스코 그룹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가 주장할 수 있는 그런 문제이고 앞으로도 꿋꿋이 주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철강산업에 국한된 광양만권의 지역경제를 위해서는 이차전지 소재산업과 그린수소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7월 취임 때부터 2차전지 소재 산업 과 수소 산업을 키우겠다는 공약을 명확하게 밝혔고 거기에 대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했고 또 우리 직원들이 저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해주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 끝에 국토부로부터 수소도시로 지정을 받았고 앞으로는 블루수소를 한다든지 대용량 청록수소 이런 것들을 이제 생산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확보,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용역비 확보, 이차전지 산업 부상에 따른 공장용지난 해소를 위한 포스코 동호안 업종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광양항 초대형 이순신 철(鐵)동상 사업예산 동의안의 잇따른 시의회 부결과 관련,

그는 "제가 철 동상에 과도하게 집착한 거 아니냐 이런 평가들을 일부 하시는데, 이거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추진하는 것이지 온통 그것만이 광양 관광의 전부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된다"며 "예를 들면 광양과 이순신은 어떤 관계가 있느냐 거기부터 시작하고 과연 이순신 장군을 어떻게 랜드마크화 할 것이냐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부터 풀어나가 시민과 의회에 그 부분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오해가 있다면 풀고 해서 그거를 자연스럽데 풀어나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철광석의 바다 유입 사고와 관련해서도 정 시장은 "포스코 측에서 시인을 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며 "다만, 이런 환경 관리권, 감독권, 지도권 이런 것들이 지자체에서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순발력 있는 환경문제 대응이 늦을 수 밖에 없는데 환경부에 있는 감독권한의 지방자치단체 이관을 계속 건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광양항 활성화 계획에 대해 "막연히 광양항 활성화라고 하는데 나는 물동량 증가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쓰고 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을 어떻게 증가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8년엔가 240만TEU에서 지금은 180만TEU까지 떨어졌는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자체 물동량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항만 관련 기업을 많이 만들고 기업을 유치해서 기업 활동을 통한 자체 물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이제 2년 차를 맞아 그동안 수립했던 계획이 성과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와 성과를 실현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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