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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하남·진곡·평동산단,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종합)
대유위니아 계열사 협력업체들에 경영안정 자금 등 지원
광주시청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협력업체들이 몰려있는 광주 하남·진곡·평동 산단 입주 기업들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등이 지원된다.

광주시는 21일 광산구 하남 산단, 진곡 산단, 평동 1∼3차 산단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들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긴급 경영안정 자금, 스케일업 연구개발(R&D),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직접 생산한 물품은 예외적 제한경쟁입찰, 수의계약 가능 규정을 적용받는다. 지정 기간은 2년이며 2년 범위에서 1회 연장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광주 협력업체 피해 규모는 133개 사 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지정된 이들 산업단지에 80여개가 몰려있다.

피해액은 310억원으로, 광주 전체 피해액의 71%에 달한다.

광주시는 그동안 법원의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 등 지역의 위기 극복 역량을 결집하고 정책금융과 세제 지원 등 대책을 추진했다.

광주시는 200억원 규모 공적자금 지원, 시중은행의 대출 만기 연장과 신규대출 확대, 기보·신보 특례 보증을 위한 100억원 출연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광산구는 특별지원지역 지정에 따른 입장문을 내 "대유위니아 생산공장의 안정적 가동과 고용 불안 해소, 협력기업 회생을 위한 확실한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 범정부적 지원을 호소한다"고 요구했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10일 신청한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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