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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광주시장 측근 김준하 AI사업단장 돌연 사퇴 왜?
광주시, 교과부 등 상위기관과의 갈등 배경으로
GIST 교수 복귀…광주시, 후임임명 절차 진행
김준하(왼쪽사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이 최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지석영홀에서 김용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AI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이끄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 사업단) 김준하 단장이 돌연 퇴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인수위원장을 맡은 김 단장은 지난해 3월 취임했지만 취임 10개월만에 중도 사퇴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대학교수 출신인 김 단장이 광주시, 교육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이른바 시어머니 같은 3곳의 상위기관과 업무협조 과정에서 갈등이 야기됐고 결국 이게 퇴직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광주대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AI산업의 수장이 중도하차 하면서 예산확보, 신규사업발굴, 산학연 네트워크 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학교수인 김단장이 야심차게 AI사업단을 맡았지만 결국 꼬리를 내리면서 리더십과 책임감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김 단장을 퇴직 처리했다.

김 단장은 올해 말까지 임기로 지난해 3월 취임했지만, 10개월여 만에 중도 사퇴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으로 돌아가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시 등과 협의해 공모 등 후임 임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사업단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설기관으로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 설정, 실행 등을 맡은 조직이다.

지역산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지역전략산업 분야의 예산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인공지능사업단장의 중도사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면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점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사퇴한 배경이 무엇인지도 면밀히 검토해 시행착오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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