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된 고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친명(친이재명)계 전북 전주갑 김윤덕 의원이 임명됐다.

광주·전남 출신에는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에, 박균택 (광주 광산갑)당선인이 법률위원장에 각각 선임됐다.

21일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한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사의를 표명해 거기 따른 당직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던 김윤덕 사무총장은 22대 총선을 통해 3선에 성공했다.

전임 조정식 전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르며 국회의장직 도전 등을 이유로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박지혜 당선인이 각각 선임됐다.

이재명 대표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장을 맡는다.

정책위의장 자리에는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

민병덕 의원이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민형배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박성준 의원이 수석대변인을,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은 대변인을 맡으며, 김정호 의원은 교육연수원장 자리에 올랐다.

법률위원장 박균택·이용우 당선인, 국민소통위원장 최민희 당선인, 대외협력위원장 박해철 당선인, 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우영 당선인 등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당선인들도 주요 직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