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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동기 시대 추정 상주 '낙동 물량리 암각화' 경북도 기념물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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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의 '낙동 물량리 임각화' 모습(상주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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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는 낙동 물량리 암각화가 경북도 기념물(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낙동 물량리 암각화'2017년 김상호 상주역사공간연구소장이 발견해 울산대 반구대연구소에 알리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암각화는 상주 낙동면 물량리의 낙동강을 따라 내려오는 산자락의 해발 43m 나지막한 절벽에 위치하는 4개의 바위 면에 새겨져 있다. 사람을 주제로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사람 그림이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통상 선사시대 암각화는 동물, 기하학 문양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데 사람이 중심으로 그려진 암각화는 희소한 사례라고 시는 전했다.

또 이 암각화는 기법 등을 볼 때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 암각화가 선사시대 예술과 신앙, 당시 사람의 얼굴과 옷 등에 대한 새로운 연구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평가받아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3년간 문화재 10개를 지정·승격했으며 상주 극락정사 아미타여래회도 등 7건의 문화유산을 경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하거나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낙동 물량리 암각화'를 최선을 다해 관리·활용하고 아직 지정되지 않은 관내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겠다""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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