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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유하사 신중도'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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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 유형문화유산에 지정된 '안동 유하사 신중도'.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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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는 유하사 신중도(安東 遊夏寺 神衆圖)가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유하사 신중도'는 비단바탕에 채색된 불화이다.

화면 중앙에 위태천(韋?天)과 제석천(帝釋天)을 중심으로 주변에 권속이 배치돼 있는 신중도상이다.

18~19세기 유행한 전통적 신중도상을 수용함과 동시에 존상 수를 늘리고 배치를 재구성하는 등 경북도 일대 조선 후기 신중도상 수용과 변용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화면 하단 화기를 통해 경북도 대승사(大乘寺)에서 형성됐던 사불산화파(四佛山?派)의 대표적 화승인 퇴운당(退雲堂) 신겸(愼謙, 1788~1830년께 활동)이 수화승으로 불화 제작을 주도하고, 부화승 학송당(鶴松堂) 선준(禪俊) 4명의 화승과 함께 1819년 신중도를 조성했음이 기록돼 있어 미술사적, 학술적 가치가 크다.

안동시는 이번 '안동 유하사 신중도'의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으로 국가지정유산 103건을 비롯해 국가등록유산 5, 도지정유산 233건 등 총 341건의 지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돼 경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도지정문화유산을 보유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에 소재한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유산 다양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 또는 시·도 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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