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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릴 때까지 내린 게 아니다…새해 경제전망① [홍길용의 화식열전]
“복은 재난에서 비롯되고 재난은 복에서 비롯된다(福本於有禍 禍本生於有福)” - 노자(老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022년 시작된 긴축이 이르면 2년만에 끝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자산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40년래 가장 강력한 미국의 긴축에 짓눌렸던 자산시장이 이를 반기는 것은 당연하다. ...
2023.12.15 17:44
[사설] 美 금리인하 청신호...들뜨기보다 차분히 대비할 때
미국 통화당국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3연속 동결이다. 동결보다 시장이 반긴 건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었다. 물가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기준금리가 거의 최고점이라고 수차례 언급했다. 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논...
2023.12.15 11:14
[사설]50년뒤면 생산인구 1명이 노인 1명 부양해야 한다니
50년 뒤면 우리나라 생산연령인구(15~64세) 1명이 노인인구(65세 이상)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2022~2072년)’ 전망에 매우 우울해진다. 요즘 아이들이 노인세대 부양에 허덕일 운명에 놓였다는 점에서 암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날로 커져가는 저출산·고령화의 심각성이 고...
2023.12.15 11:14
[헤럴드광장] 그래도 우린 ‘농자(농촌+자연)’에 산다
“어머, 누가 또 보일러 다이얼버튼(온도조절)을 건드렸네.” 이때 필자는 아내의 시선을 외면하곤 짐짓 모른 체 한다. 아내는 늘 다이얼버튼을 15도에 맞춘다. 그러면 실제 실내온도가 14도를 가리킬 때 난방보일러가 돌아간다. 필자는 아내가 보지 않을 때 슬그머니 이를 16도 쪽으로 돌려놓는다. 그러면 실내온...
2023.12.15 11:10
[헤럴드광장] 그래도 우린 ‘농자(농촌+자연)’에 산다(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어머, 누가 또 보일러 다이얼버튼(온도조절)을 건드렸네.” 이때 필자는 아내의 시선을 외면하곤 짐짓 모른 체 한다. 아내는 늘 다이얼버튼을 15도에 맞춘다. 그러면 실제 실내온도가 14도를 가리킬 때 난방보일러가 돌아간다. 필자는 아내가 보지 않을 때 슬그머니 이를 16도 쪽으로 돌려놓는다. 그러면 실내온...
2023.12.15 09:33
탄소비만 韓경제…에너지전환 위기, 기회로 바꿔야… [홍길용의 화식열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막을 내렸다. 화석연료의 퇴출(phase out) 방침과 탄소배출 감축 의무를 강제하는데는 실패했지만 화석연료 의존을 벗어나(away from) 탄소배출 제로(Net Zero)를 위한 행동에 나서자는 데에는 합의했다. 입장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COP27 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나간 것...
2023.12.14 18:06
[헤럴드시론] 보험을 선물하세요
어느새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고 사람들은 올해의 마무리와 새해맞이 준비를 한다. 이 무렵에는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고마운 사람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다. 선물은 받는 사람은 물론이고 주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준다. 선물을 주고받으면 서로 간에 소통과 상...
2023.12.14 11:32
[사설] 김기현 대표 사퇴...총선 인적쇄신에 여야 없다
총선시계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지 하루만이다.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김-장 연대’로 현 체제를 탄생시킨 당사자 둘이 모두 2선 후퇴하면서 인요한 혁신위가 제안한 희생에 뒤늦게 응답한 모양새가 됐다. 뒤늦은 감이...
2023.12.14 11:31
[사설] 한-네덜란드 반도체동맹, 차세대 2나노 주도권 발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양국간 ‘반도체 동맹’을 공식 명문화했다. 반도체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면 극복 방안을 함께 이행하는 관계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한국은 이로써 반도체 설계(미국)에서부터 소재·부품(일본), 장비(네덜란드), 제조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연결할 글...
2023.12.14 11:31
[사설] 1인 가구 역대 최고, 맞춤형 주거 복지정책 서둘러야
1인 가구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총 가구수의 34.5%인 750만2000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2050년 경에는 전체 가구 중 혼자 사는 인구의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세에 맞는 주거 등 복지 정책을 서두를...
2023.1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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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